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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구제역 진정되나…농가 이동제한 순차적 해제

충북 구제역 진정되나…농가 이동제한 순차적 해제

입력 2015-01-07 13:21
업데이트 2015-01-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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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농가 9일 첫 해제 검토…전면 해제까지는 시간 걸릴 듯

충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이 순차적으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충북도와 증평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증평군 도안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양돈농가에 내렸던 이동제한을 오는 9일께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가별 이동제한 해제는 살처분을 마친 뒤 21일이 지나면 가능하다.

이 농가는 지난달 19일 사육하던 돼지 740여 마리의 살처분을 모두 마쳤고, 그동안 이상 징후가 없었다.

그러나 증평군은 지난달 25일 구제역이 발생한 또 다른 농가의 이동제한 기간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해 군내 전체에 내려진 이동제한은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진천지역에서도 구제역 발생 농가에 내려졌던 이동제한을 오는 10일을 전후해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첫 해제 대상은 지난달 12일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읍 송두리의 양돈농가다. 이 농가는 진천에서 가장 이른 지난달 17일에 살처분을 모두 마쳤다.

진천군은 7일 이 농가의 소독·방역상황을 점검한 뒤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정밀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동제한을 풀 예정이다.

이후 다른 농가들의 이동제한도 순차적인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진천군 역시 군내 전체에 대한 이동제한 해제는 더 많은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일 오후 문백면의 한 농가에서 기립불능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발견되는 등 구제역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농가의 구제역 감염이 확인되면 진천군에서는 10번째가 되고, 도내에서는 22번째가 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소강 국면에 들어가긴 했지만 상황이 완전히 종료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군내 전체에 내려진 이동제한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해당 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농가별 이동제한은 방역지침에 따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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