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가 서울교육청 방문을 취소한 내용을 추가하고 제목을 변경.>>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관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기도 평택교육청을 찾았다.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1시께 평택교육청에서 학교 휴업 및 예방대책 상황 등을 파악하고 유치원장 및 초·중·고등학교 교장, 학부모 등 10여 명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 위기극복을 위해 단위학교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전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황 부총리가 평택교육청에 이어 서울교육청을 방문해 조희연 교육감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갑자기 일정을 취소해 혼선을 빚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황 부총리가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메르스 대응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일정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부총리가 방문한다고 해서 급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황 부총리가 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방문해 메르스 대책반을 격려하고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전날 오후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유치원 원장,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등 20여 명과 간담회를 했다.
청와대가 메르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상황에서 황 부총리도 이틀 연속 예정에 없던 현장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황 부총리가 사회분야 부처를 총괄하는 부총리로서 메르스 대응에서 존재감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