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탑승자 21명 추정…생존 3명·사망 10명·실종 8명”

해경 “탑승자 21명 추정…생존 3명·사망 10명·실종 8명”

입력 2015-09-06 16:24
업데이트 2015-09-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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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의 최종 탑승자 수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5일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관광객들을 태우고 전남 해남으로 가던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가 전복됐다. 6일 오후 돌고래호가 마지막 신호를 보낸 추자면 예초리 앞바다에서 해경, 해군 등이 대규모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관광객들을 태우고 전남 해남으로 가던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가 전복됐다.
6일 오후 돌고래호가 마지막 신호를 보낸 추자면 예초리 앞바다에서 해경, 해군 등이 대규모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신이 인양된 사망자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돌고래호 탑승자는 생존자 3명, 사망자 10명, 실종자 8명 등 총 21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돌고래호가 출항신고하며 제출한 승선원 명부에는 22명이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명부상에는 있었던 4명은 실제 배를 타지 않았고, 반대로 명부에 없던 3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까지 수습된 시신 10구의 상세 인적 사항도 확인됐다.

사망자 명단에는 돌고래호 선장 김철수(46)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해양수산부와 해남군 주관 하에 유가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사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과 장례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경 측은 실종자가 조류 등의 영향으로 양식장 주변과 연안 해안가로 표류할 것에 대비해 전문잠수요원을 투입, 수색 작업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또 제주본부 경비안전과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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