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사 빗자루 폭행’ 고교생 2명 구속

‘기간제 교사 빗자루 폭행’ 고교생 2명 구속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6-01-11 22:40
수정 2016-01-12 00: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SNS 피해자 모욕글 명의 도용된 듯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폭행하고 욕설을 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1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고등학교 A(17)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A군 등이 피해 교사를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B(17)군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 A군 등 폭행에 가담한 학생 5명은 지난달 23일 수업시간 중 기간제 남성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교사의 머리를 밀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바닥에 침을 뱉으며 교사를 향해 고함과 함께 욕설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가해 학생 중 1명의 실명 트위터에 피해 교사를 모욕하는 글이 오른 것과 관련, 경찰은 A군으로부터 휴대전화와 데스크톱 PC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트위터 로그인 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누군가 A군의 명의를 도용해 해당 글을 게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미국 트위터 본사에 접속기록 자료를 요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6-01-1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