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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영군 수색에 드론 투입…제보 신고보상금 1천만원

신원영군 수색에 드론 투입…제보 신고보상금 1천만원

입력 2016-03-11 11:13
업데이트 2016-03-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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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21일’…아동찾기에 드론 첫 투입, 해안·야산 수색

신원영(7)군 실종 21일째를 맞는 11일 경찰은 무인비행장치(드론)를 투입, 평택 야산과 해안일대 수색에 나섰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0일 실종경보에 따른 후속조치로, 계모에게 버림받은 신원영(7)군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연합뉴스
경기 평택경찰서는 10일 실종경보에 따른 후속조치로, 계모에게 버림받은 신원영(7)군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연합뉴스
경기 평택경찰서는 이날 원영군 수색에 경기지방경찰청 광역 과학수사팀 드론 1대와 (사)한국드론산업협회 드론 3대를 활용, 야산과 해안을 수색하기로 했다.

한국드론산업협회는 지난해 7월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드론 동호인 1천700여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경기경찰청과 실종자 수색 협조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는 협회측에 드론 협조를 사전 요청해 민간 드론 투입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에서 경찰이 실종 아동을 찾는데 드론을 투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치매노인이나 자살의심자 수색에는 드론이 활용된 적이 있었다.

아울러 경찰은 수색견 3마리와 기동대 1개 중대 및 가용인력 120여명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간다.

평택해경도 해경 헬기 1대, 경비함정 8척, 민간해양구조선 2척, 기타 해군함정 등 5척, 수중수색 122구조대 3개팀, 해경안전센터 경찰관 등 100여명을 투입해 수색에 동참한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계모 김모(38)씨와 원영군이 평택 모 초교에서 해군 2함대 사령부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 비슷한 시간대 주변 지역 CCTV를 추가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둘의 모습이 찍힌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다.

원영군의 마지막 모습이 찍힌 곳은 민가가 거의 없고, 공장이 많은데다 야산 사이 바다로 이어지는 수로가 곳곳에 있어 수색 범위가 넓은 탓에 경찰은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

아직 수사팀에 이렇다할 제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시민 제보를 독려하기 위해 원영이를 찾는데 결정적 제보를 한 시민에 대해 최고 1천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루 2∼3건의 제보가 있어 현장을 확인해봤지만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주로 ‘비슷한 아이를 본 적 있다’거나 ‘행색이 초라한 아이가 보여 불렀는데 도망갔다’는 등이어서 확인해보면 다른 어린이였다”고 전했다.

이어 “보다 적극적인 제보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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