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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환자 첫 진료 광양 병원이 최초 신고

지카바이러스 환자 첫 진료 광양 병원이 최초 신고

입력 2016-03-22 11:09
업데이트 2016-03-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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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방문·발진 상태 확인 후 보건소에 신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환자를 진료한 병원이 처음으로 보건당국에 신고해 역학조사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 거주하는 L(43)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업무차 브라질 출장을 간 뒤 이달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광양 집에 머물렀다.

L씨는 16일부터 미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18일 광양에 있는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L씨는 의사에게 브라질을 다녀온 사실을 알렸고, 의사는 해열제와 근육통 완화제를 처방했다.

L씨는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도 얼굴에 발진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심해지자 21일 해당 병원을 다시 찾았다.

의사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광양보건소에 신고했다.

광양보건소로부터 즉시 보고를 받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L씨 유전자 검사(PCR)를 해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어 질병관리본부에 확진 검사를 의뢰했다.

L씨는 22일 오전 전남대 병원의 음압 병상에서 격리돼 치료 중이다.

지카바이러스는 성관계 등을 통하지 않고는 사람 사이에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건당국은 일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L씨를 격리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L씨를 진료한 병원이 최초로 보건소에 신고해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지키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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