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정유섭 “지는 줄 알았다…지옥 경험”

<당선인 인터뷰> 정유섭 “지는 줄 알았다…지옥 경험”

입력 2016-04-14 08:22
업데이트 2016-04-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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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전 부평미군기지 터에 명품공원 조성”

야권 텃밭인 인천 부평갑에서 근소한 표차로 당선된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는 “2018년 부평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그 자리에 명품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와 피 말리는 초접전 끝에 불과 20여 표 차이로 이겼다.

-- 당선 소감은.

▲ 개표 전만 해도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만만치 않았다. 민심의 무서움을 느꼈고 열과 성을 다해 부평구민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

-- 승리 원동력은.

▲ 4년 전 낙선한 후 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지역 주민이 정치권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경청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지지표를 나눠 가진 것도 승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 개표가 이뤄지는 내내 초접전이 계속됐는데.

▲ 개표가 막판에 이르는데도 0.1%의 열세가 좁혀지지 않아 사실 지는 줄 알았다. 지옥에 다녀온 기분이었다. 99.5%의 개표율에 이를 때까지도 지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해외투표·거소투표분을 합산하니 이기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 부평갑의 현안은.

▲ 부평미군기지 2018년 이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그 자리에 사람이 모이고 주민이 즐길 수 있는 명품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10년째 지지부진한 십정2지구 개발사업과 굴포천 정화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 지역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저를 당선시켜 주신 부평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반듯한 정치, 잘사는 부평,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며 뜨겁게 국민을 섬길 것을 약속드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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