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당초 설현과 이민호의 사진이 함께 있었으나 현재는 이민호의 사진만 있다.
설현은 배우 이민호와 함께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해왔다.
그러나 지난 3일 방송된 온스타일의 ‘채널 AOA’에서 설현은 지민과 함께 역사 인물 맞추기 퀴즈를 푸는 과정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도 맞히지 못했고, 지민이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되물어 비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설현은 스마트폰으로 한참을 검색하다 겨우 안중근 의사를 찾아냈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안중근과는 관계 없는 검색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역사 인식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
박근혜(가운데)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홍보대사 이민호(왼쪽), 가수 설현(오른쪽) 등 각 직종을 대표하는 ‘미소 국가대표’ 10명 등과 함께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한국방문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메인에 있던 설현의 사진을 삭제했다.
기존에는 이민호와 설현의 사진이 함께 나왔으나 현재는 이민호의 사진만 올라와 있다.
한국방문위 관계자는 다만 “홍보대사 교체는 아직 계획이 없다”면서 “설현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위촉됐다. 사진 삭제와 홍보대사 교체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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