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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풍 구조현장서 순직한 소방관 영결식 8일 엄수

울산 태풍 구조현장서 순직한 소방관 영결식 8일 엄수

입력 2016-10-07 14:27
업데이트 2016-10-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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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가 닥친 5일 구조활동에 나섰다가 실종돼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강기봉 지방소방교의 영결식이 8일 오전 10시 울산시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울산시청 장(葬)으로 엄수된다.

영결식에는 강 소방교의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1계급 특진 추서, 옥조근정훈장 추서, 영결사, 조사, 헌화, 고인에 대한 경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강 소방교가 생전에 근무한 온산소방서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 후 고향인 제주에 안치된다.

강 소방교는 2015년 4월 구급대원 특채로 임용돼 온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으로 근무했다.

화재 120회, 구조·구급 550회 출동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화재대응능력 2급을 취득해 전문분야를 넓혔고, 올해 상반기에는 온산소방서 체력왕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강 소방교 아버지도 1983년부터 31년간 제주에서 소방관으로 활동하다가 2014년 6월 정년퇴직했다.

강 소방교는 태풍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5일 “고립된 차 안에 사람 2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2명과 함께 회야강변 울주군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으로 출동했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낮 12시 6분께 실종됐다.

그는 6일 오전 11시 10분께 실종 지점에서 강 하류를 따라 약 3㎞ 떨어진 지점의 강기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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