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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탓 폐어구 등 쓰레기 선박 안전 위협

태풍 ‘차바’ 탓 폐어구 등 쓰레기 선박 안전 위협

입력 2016-10-10 14:34
업데이트 2016-10-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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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영향으로 가두리양식장 등지에서 떨어져 나온 폐어구 등 해상 쓰레기가 바다를 떠다니면서 선박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폐어구 등이 선박 스크류에 감기면서 엔진이 망가져 오도가도 못하게 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해경은 당분간 해상 쓰레기 등 부유물이 많이 떠다니게 될 것으로 보고 항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9일 오후 2시 55분께 통영시 소지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는 3.28t급 연안자망 어선 A호를 긴급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선박은 폐어구가 스크류에 걸려 항해 불능 상태에 빠졌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5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이 선박을 안전해역까지 예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전 8시 13분께 경남 통영시 비진도 인근 해상에서 연안통발어선 4.99t급 A호가 표류 중이니 구조해 달라고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5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선장 등 승선원 3명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어선을 통영 척포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A호 선장 B(51)씨는 거제시 근포항에서 어장정리 작업차 출항해 비진도 인근 해상에 도착, 부표 계류작업을 하던 중 스크루에 그물이 걸려 항해가 불가능하게 되자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후 해상에 그물을 비롯한 부유물이 많이 떠다니고 있는 만큼 당분간 항해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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