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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백남기씨 부검 강제집행...투쟁본부, 몸에 쇠사슬 이어 묶고 저항(2보)

警, 백남기씨 부검 강제집행...투쟁본부, 몸에 쇠사슬 이어 묶고 저항(2보)

최지숙 기자
입력 2016-10-23 10:39
업데이트 2016-10-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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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들어가!’
‘못 들어가!’ 경찰이 故 백남기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 집행에 나선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시민지킴이들이 경찰의 영안실 진입을 막기 위해 스크럼을 짜고 있다. 2016.10.23 연합뉴스.
경찰이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백남기(69) 농민의 시신 부검을 강제 집행하기 위해 23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

현재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대동하고 서울대병원을 찾아 영장 집행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이에 백남기 투쟁본부 수백명과 박주민·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경찰 진입을 입구에서 막는 중이다.

투쟁본부 측은 서로 몸에 쇠사슬을 이어 묶은 채 경찰의 진입에 강력 저항하고 있다.

앞서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한다”고 앞서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 통보했다. 백씨는 지난 달 25일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같은 달 28일 부검영장을 발부받았고 집행 시한은 오는 25일까지다.

검찰과 경찰은 그동안 부검영장 집행을 위해 유족 등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유족과 투쟁본부 측이 부검 이유가 없다며 협의에 응하지 않자 강제 집행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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