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 된 최순실 검찰 출석 현장…檢 “매우 유감”

아수라장 된 최순실 검찰 출석 현장…檢 “매우 유감”

입력 2016-10-31 15:47
수정 2016-10-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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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검찰 출석 과정에서 취재 포토라인이 무너지며 혼란이 빚어진 데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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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모자와 목도리 등으로 꽁꽁 감추며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모자와 목도리 등으로 꽁꽁 감추며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검찰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포토라인을 설정했다”면서 “일부 시위대의 기습적이고 무질서한 행동으로 포토라인이 무너진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날 취재진은 포토라인을 설정하고 최씨가 이 라인에 서면 간략하게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3시께 검찰 수사관에 둘러싸인 최씨가 검찰 청사로 들어서자마자 취재진과 최씨 규탄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엉키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민중연합당 당원들은 피켓을 들고 최씨의 국정농단에 대한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날 검찰청사 앞은 국내 언론과 외신 등 취재진 300여명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청사 건물 안에도 베일에 싸여있던 최씨의 얼굴을 직접 보려는 100명 안팎의 검찰 직원이 모여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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