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화재
30일 오전 2시께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시작돼 의류상가가 많은 4지구의 1층이 모두 탔다. 2016.11.30 [대구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화재 현장 안으로 이어지는 골목 곳곳에서 출입을 통제했고, 큰 불이 진화 된 4지구 진입로와 주변 도로는 살수차 등이 뿌린 물로 젖어 있었다.
한 50대 시민은 “10여년 전 한겨울에 2지구 불이 났던 때가 아직 생생한데 어떻게 또 큰불이 났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시장 안에 들어가지 못하자 주차 타워, 시장 입구 등에서 소방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는 것을 지켜봤다.
상가 건물이 불에 많이 타 무너질 수 있다는 얘기에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대구 중구 관계자는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복구 등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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