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이후 사흘 만에 발병…5만마리 살처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 신창면 산란계 농장에서 또 AI 양성반응이 나타나 당국이 긴급 방역에 착수했다.16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신창면 가내리 김모씨 양계장에서 기르던 닭 60여마리가 폐사한 것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 검역팀의 간이키트 혈청검사 결과 H5 바이러스가 검출, 시는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5만여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달걀과 사료 등 오염물질도 수거해 매몰 처리할 방침이다.
아산에서는 지난 13일 염치읍 쌍죽리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병한 지 사흘 만에 재발한 셈이다.
시는 발생농가에서 반경 10km이니 지역을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모든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를 하고 생석회 살포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