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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변화 있나…김종 前문체부차관 ‘정장 차림’ 헌재 출석

심경변화 있나…김종 前문체부차관 ‘정장 차림’ 헌재 출석

입력 2017-01-23 09:35
업데이트 2017-01-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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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의 모습에서 변화…블랙리스트·최순실 국정개입 증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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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심판정 향하는 김종 전 차관
대심판정 향하는 김종 전 차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8차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대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수족’ 역할을 한 의심을 받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다.

김 전 차관은 23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언하기 위해 심판 시작 35분전 헌재에 모습을 드러냈다.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헌재 청사에 도착한 김 전 차관은 평소 박영수 특별검사팀 소환 조사와 법원의 형사재판 때의 수의 차림이 아닌 검정색 정장을 입고 나왔다.

그는 ‘최순실의 지시로 대기업에 출연을 강요했느냐’는 질문 등에 일절 답하지 않고 헌재 증인 대기실로 향했다.

김 전 차관은 최씨의 추천으로 차관에 임명돼 국정농단 세력의 문화체육계 인사 전횡과 각종 이권 개입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최씨가 장악한 K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하고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를 압박해 GKL 장애인 펜싱팀 에이전트로 최씨 회사 ‘더블루케이’와 계약을 맺도록 강요한 혐의가 있다.

특히 김 차관은 이날 변론기일에서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리스트(일명 블랙리스트)에 관해 입을 열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블랙리스트는 현재 탄핵사유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박 대통령의 리스트 작성 직접 지시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일각에선 이를 탄핵 사유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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