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월호 육상이동 장비 시험 사실상 실패

[속보] 세월호 육상이동 장비 시험 사실상 실패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4-06 08:47
수정 2017-04-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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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틀어 다시 접근한 세월호
방향 틀어 다시 접근한 세월호 5일 전남 목포 신항만에서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호)의 재접안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당초 부두와 나란히 횡방향으로 접안됐던 반잠수식 운반선은 세월호 선체의 육상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90도로 방향을 틀어 다시 선미 쪽으로 붙이는 ‘종접안’을 했다.
목포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5일 밤 진행된 세월호 육상이송 테스트가 일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전남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올리는 선체 이동 장비 시험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세월호 선체 무게가 기존 추정치보다 훨씬 무거웠기 때문이다. 애초 해수부가 예상한 무게는 1만4592톤이었으나 막상 모듈 트랜스포터를 넣어 재보니 1만7000톤까지 나온 것이다.

해수부 등은 모듈 트랜스포터의 추가 등 보완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완을 거쳐 이날 중 다시 한 번 시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추가 시도에서 성공하면 7일이나 8일까지 육상 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한 해수부의 공식 발표는 오전 10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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