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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농장서 비펜트린 초과 검출…강원 2개 농장으로 확산

철원 농장서 비펜트린 초과 검출…강원 2개 농장으로 확산

입력 2017-08-17 10:57
업데이트 2017-08-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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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전수 검사는 완료…18일까지 회수·폐기 처리 마무리

강원도 철원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Bifenthrin)이 초과 검출됐다.

도는 17일 자체 검사한 도내 36개 산란계 농장 중 철원 윤정희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비펜트린 성분 0.1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준치는 0.01㎎/㎏이다.

이 농장은 3만5천마리를 사육, 1일 2만5천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으나 친환경 인증농가는 아니다.

도는 농장에서 파리 박멸을 위해 비펜트린을 허용량보다 과다하게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에서는 앞서 16일 윤정희 농장 인근 지현농장 계란에서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이 검출돼 계란 출하 중지 및 회수·폐기처리에 들어갔다.

지현농장 계란은 경기도 3개 가공업체에 주로 납품한 것으로 확인, 이날 현재 8만9천250개를 회수했다.

도와 철원군은 회수한 계란과 보유 계란 5만7천개를 이날 중 폐기 처리한다.

관계기관 검사 등 절차를 거쳐 농장 내 공동자원화시설을 이용, 퇴비로 만들 예정이다.

이날 살충제 성분검출을 확인한 윤정희 농장 계란도 18일까지 회수·폐기 처리할 방침이다.

살충제 성분검출 농장은 앞으로 2주 1회 검사를 실시, 2회 이상 이상이 없으면 출하할 수 있다.

석성균 도 축산과장은 “도내 농장 전수조사는 시·군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농장의 시료를 무작위로 채취해 신뢰성을 갖추었다”며 “살충제 성분검출 농장 계란 회수 및 폐기를 빨리 마무리하고, 농장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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