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소멸한다던 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상륙 직후 소멸

안동서 소멸한다던 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상륙 직후 소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8-06 22:16
업데이트 2019-08-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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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9시쯤 부산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2019.8.6  기상청
6일 오후 9시쯤 부산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2019.8.6
기상청
밤 9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열대저압부, 기존 경로대로 이동
동해안, 강한 비·바람 유의해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부산에 상륙한 지 얼마 안 된 6일 오후 9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소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부산 부근을 통해 상륙했다.

이 태풍은 일본 규슈를 통과하며 약해져 상하층이 분리됐고, 부산 지면과의 마찰 등으로 더 약해지며 열대저압부로 변했다.

지난 2일 괌 북동쪽 약 1120㎞ 해상에서 발생한 지 나흘 만이다.

당초 ‘프란시스코’는 강원도 속초 부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후 경북 안동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보가 수정됐다.

결국 예상보다 더 힘이 일찍 빠지면서 부산 상륙 직후 소멸했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경남 일부, 경북 일부에 발효된 태풍 특보도 곧 해제될 전망이다.

태풍이 소멸됐더라도 여전히 동해안 지역에 강한 비와 바람을 주의해야 한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열대저압부는 태풍의 기존 예상 경로대로 경남과 경북 내륙을 거쳐 내일 오전 속초 부근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면서 “경상도 동해안과 강원도 영동 지역은 밤사이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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