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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상에 ‘소형 태풍급 강풍’…해경청, 대비 태세 강화

전 해상에 ‘소형 태풍급 강풍’…해경청, 대비 태세 강화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1-08 10:01
업데이트 2020-01-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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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6일 오후 우산을 쓴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인근을 걸어가고 있다. 2020.1.6 연합뉴스
비가 내리는 6일 오후 우산을 쓴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인근을 걸어가고 있다. 2020.1.6 연합뉴스
우리나라 전 해상에 소형 태풍급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악화함에 따라 해양경찰청이 사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해경청은 전날 전국 구조·안전 책임자 회의를 열고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등 선박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 동해 먼바다에서는 어선 164척 중 150여척을 안전해역으로 이동 조치했으며 나머지 10여척도 3천t급 경비함정을 인근에 배치해 피항을 유도하고 있다.

또 우리 해역을 지나는 중국어선이 사전에 안전해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중국 해양경찰국에 피항 권고 서한문을 발송했다.

해경청은 상습 침수지역과 방파제 등지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파출소 직원들을 투입해 순찰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낮 12시께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에는 동해·남해·서해·제주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풍랑경보가 발효된 해역에서는 초속 18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먼바다의 파도는 최대 6m, 특히 동해 해상은 최대 7m까지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단열재가 떨어지고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으며 이날 오전까지 피해 신고도 총 50여 건에 달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소형 태풍이 올 때와 비슷한 기상 상황”이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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