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환자 1000명 넘어서…첫 확진 37일만에 1146명

국내 코로나19 환자 1000명 넘어서…첫 확진 37일만에 1146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26 10:42
업데이트 2020-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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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김강립 1총괄조정관
‘코로나19’ 브리핑하는 김강립 1총괄조정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169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114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37일 만에 1000명을 넘어서게 됐다.

대구·경북서 153명 추가…국내 환자 중 TK서 944명
새로 확인된 확진자 169명 중 153명은 대구(134명)·경북(19명)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확진자는 서울 4명, 부산 8명, 인천 1명, 경기 1명, 경남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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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신천지 대구교회
폐쇄된 신천지 대구교회 19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의 모습.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최근 이 교회를 방문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2020.2.19 연합뉴스
국내 확진자 중 대구·경북 환자는 총 944명이다. 대구에서 677명, 경북에서 2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전 9시 기준 각각 501명과 113명이다. 이후 발생한 환자는 아직 감염 경로가 분류되지 않았다.

방대본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환자 현황 등을 밝힌다.

사망자 11명…11번째 사망자, 몽골인 남성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1명이다.

전날 중대본 발표 이후 알려진 11번째 사망자가 이날 오전 집계에서 포함됐다.

11번째 사망자는 36세 몽골인 남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사망자 11명 중 7명은 청도대남병원 사례로 분류된다.

지역사회 감염이 늘어나면서 진단검사를 받은 수도 4만명을 넘겼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검사를 받은 인원은 4만 4981명이다. 이 중 2만 82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 67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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