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3개 업체 진단키트, 조만간 미국행 비행기 싣는다”

외교부 “3개 업체 진단키트, 조만간 미국행 비행기 싣는다”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3-31 15:54
업데이트 2020-03-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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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진단키트 관련 부품이 보관돼있는 모습
인천국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진단키트 관련 부품이 보관돼있는 모습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진단키트의 미국 공급과 관련해 “조만간 운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한미간 코로나19 관련 협력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조만간 진단키트를 비행기에 실어서 미국으로 운송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잠정 승인이 이뤄진 3개 업체의 진단키트가 먼저 운송되냐는 물음에 “1차적으로 그럴 것이고,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 상황이 아시다시피 진단이 상당히 시급하게 필요해 하루를 다퉈서 열심히 수송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공급 규모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외교부는 3개 업체 제품이 사전/잠정 FDA 승인(preliminary/interim FDA approval)을 획득해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잠정’ 승인이지만, 미국에 수출이 가능한 건 확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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