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 덮친 검은 액체” 자유로 ‘위험천만’ 순간(종합)

“달리는 차 덮친 검은 액체” 자유로 ‘위험천만’ 순간(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0-03 22:03
업데이트 2020-10-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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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당동 IC 인근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 수십대 위로 아스팔트 타르가 떨어져 운전자들이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당동 IC 인근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 수십대 위로 아스팔트 타르가 떨어져 운전자들이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 수십대 위로 아스팔트 타르 떨어져
서울문산고속도로 현장서 떨어진 듯
수킬로미터 정체…“보상 조치할 것”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당동 IC 인근 자유로를 달리는 차들 수십대 위로 아스팔트 타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액체를 닦아내기 위해 멈춰선 차량 수십대가 도로 1~2차선에 줄을 이으며 일대에 수킬로미터(㎞) 정체가 빚어졌다.

이날 한 목격자는 “오후 4시쯤 근처를 지나는데 차량 수십대가 도로에 서 있고 차주들이 내려 검은 물질을 닦아내고 있었다. 잘 닦이지 않아서 애쓰는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차량 수십대가 도로에 멈춰섰는데 다른 사고로 이어질까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파주시 등 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 인근 서울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도로 포장 준비 작업을 위해 준비해 둔 아스팔트 타르가 인근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차량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경찰과 파주시 등에 민원을 접수한 차량 등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보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사 업체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차를 닦던 차주들 연락처를 경찰 협조로 확보해 문자 메시지 등으로 내용을 안내했으며, 시청 등에 관련 민원을 접수한 차량 등에 대해서도 추가 파악 중이다. 내부 검토 후 보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당동 IC 인근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 수십대 위로 아스팔트 타르가 떨어져 운전자들이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당동 IC 인근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 수십대 위로 아스팔트 타르가 떨어져 운전자들이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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