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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앞바다서 5m 상어 그물에 걸린 채 발견

강릉 앞바다서 5m 상어 그물에 걸린 채 발견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4-02 15:08
업데이트 2022-04-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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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묵상어,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아
속초해경 ‘상어’ 출현으로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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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4시 50분쯤 강원 강릉시 주문진 동방 약 5㎞ 해상에서 주문진 선적의 자망어선 A호(2.6t급)에 의해 길이 5.15m, 둘레 2.2m의 돌묵상어가 그물에 걸려 잡혔다. 2022.4.2 연합뉴스
2일 오전 4시 50분쯤 강원 강릉시 주문진 동방 약 5㎞ 해상에서 주문진 선적의 자망어선 A호(2.6t급)에 의해 길이 5.15m, 둘레 2.2m의 돌묵상어가 그물에 걸려 잡혔다. 2022.4.2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주문진 앞바다에서 돌묵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 50분쯤 주문진 동방 약 5㎞ 인근 해상에서 주문진 선적 자망어선 A호(2.6t급)의 그물에 길이 5.15m, 둘레 2.2m의 돌묵상어가 혼획됐다. 이날 혼획된 돌묵상어는 위판되지 않아 지자체에 인계돼 폐기될 예정이다.

돌묵상어는 온순한 성격으로, 사람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상어 다음으로 큰 상어로 주로 동중국해, 일본, 캘리포니아 등지에 분포하며 플랑크톤이나 해파리를 잡아먹고 산다. 또한 돌묵상어는 바다 표층에서 햇빛을 받으며 천천히 유영하는 모습에서 ‘일광욕 상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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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소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4시 50분쯤 주문진 동방 5km 인근 해상에서 길이 5.15m, 둘레 2.2m의 돌묵상어가 혼획됐다고 밝혔다. 2022.4.2 뉴스1
속소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4시 50분쯤 주문진 동방 5km 인근 해상에서 길이 5.15m, 둘레 2.2m의 돌묵상어가 혼획됐다고 밝혔다. 2022.4.2 뉴스1
그러나 속초해경은 관내 해상에서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관내 파출소를 통해 공격성 상어의 출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연안해역에서 상어가 그물에 걸려 올라온 만큼 어업인들과 레저 활동객들은 바다에서 활동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작년 6월 6일 속초시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는 ‘청상아리’가, 8월 4일 강릉 주문진 앞바다에서는 ‘악상어’가 각각 혼획된 적 있다. 청상아리는 성질이 매우 난폭하고,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고, 악상어의 경우에는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보도자료 캡처.
속초해양경찰서 보도자료 캡처.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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