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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서 날아온 판스프링, 승용차 앞뒤 관통 “가해차량은 도주”(영상)

화물차서 날아온 판스프링, 승용차 앞뒤 관통 “가해차량은 도주”(영상)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7-11 14:39
업데이트 2022-07-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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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보배드림에 블랙박스 영상 공개
“유리 파편에 찔린 것 외에 외상은 없어”

보배드림 캡처
보배드림 캡처
고속도로 주행 중 앞서가던 화물차량에서 날아온 ‘판스프링’이 앞유리를 뚫고 뒷유리까지 파손했음에도 가해 차량은 도주했다는 주장이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나왔다.

이날 오후 9시 40분쯤 보배드림에 게재된 글에서 글쓴이는 같은 날 오전 11시쯤 영동고속도로에서 호법 JC(분기점)로 나와 대전 방향으로 2~3㎞ 정도 주행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글쓴이는 “내 차량은 1차선에서, 가해 화물차량은 2차선에서 주행 중이었다”며 “철판 막대기가 가해 차량 오른쪽에서 떨어져 나와 내 차 보닛을 맞고 전면 유리를 관통해 트렁크 유리를 뚫고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물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판스프링 추정 물체(왼쪽 사진)와 파손된 차량 뒷유리. 보배드림 캡처
화물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판스프링 추정 물체(왼쪽 사진)와 파손된 차량 뒷유리. 보배드림 캡처
이어 “정말 천운으로 유리 파편 뒤집어써서 찔린 것 외엔 외상은 없다. 다만 동승했던 장모님과 집사람. 딸아이가 많이 놀란 상태”라며 ”이제 저녁이 되니 놀라서 그런지 가족이 머리가 몹시 아프다고 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사고 당시 날아온 판스프링 사진, 도주하는 가해 차량 사진, 앞뒤 유리가 파손된 자신의 차량 사진을 공개하면서 “가해 차량의 번호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담당 경찰관님도 애써주시고 있지만 도움을 구해보고자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판스프링이 뚫고 지나가 파손된 차량 앞유리. 보배드림 캡처
판스프링이 뚫고 지나가 파손된 차량 앞유리. 보배드림 캡처
판스프링은 노면에서 받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설치하는 완충장치의 하나이나, 화물차 적재함이 옆으로 벌어지며 화물이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적재함 옆에 지지대로 삼아 끼워놓는 사례가 많다.

이런 경우 주행 중 판스프링이 도로 위로 떨어지며 다른 차량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밟게 되거나 튕겨 나가 다른 차를 덮치는 등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2018년 1월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호법 JC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날아든 판스프링에 운전자가 목 부위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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