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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에탄올 화로 또 폭발 .... ‘불멍‘ 즐기던 2명 화상

아파트서 에탄올 화로 또 폭발 .... ‘불멍‘ 즐기던 2명 화상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2-08-08 16:07
업데이트 2022-08-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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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까지 2년 여 동안 13건 발생 15명 다쳐
“실내 등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에탄올 화로가 또 폭발해 ‘불멍’을 즐기던 성인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다.

8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9분쯤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에탄올 화로가 폭발해 남성 2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화상을 입은 사람들은 아파트에서 부부 동반 모임을 하던 중 화로에 에탄올을 보충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에서 ‘불멍’을 하며 캠핑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에탄올 화로’는 연료가 알코올이다. 알코올은 특성상 밝은 곳에서는 불꽃이 눈에 잘 안 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되며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소방청은 에탄올 화로와 관련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달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방청에 신고 접수된 에탄올 화로 화재는 13건에 이른다. 15명이 다치고 5000만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주로 화로에 에탄올을 보충하던 중 증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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