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가운데 1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까지 이동했다. 태풍은 5일 오전 9시쯤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70㎞ 부근까지 올라선 뒤 6일 오전 9시엔 서귀포 동북동쪽 약 180㎞ 부근 해상까지 도착한다.2022.9.1 뉴스1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가운데 1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까지 이동했다. 태풍은 5일 오전 9시쯤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70㎞ 부근까지 올라선 뒤 6일 오전 9시엔 서귀포 동북동쪽 약 180㎞ 부근 해상까지 도착한다.2022.9.1 뉴스1
2003년 9월 초강력 태풍인 ‘매미’를 연상케 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3일까지 많게는 300㎜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태풍의 영향으로 3일까지 제주에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경남해안 50~100㎜, 경북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 10~60㎜, 강원영동·경북북부·전북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 피해가 우려되면서 3일 예정된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행사도 17일로 연기됐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해상을 지나 남서진 중인 힌남노는 2일 밤까지 중심기압 91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4㎧ 속도를 유지한 채 대만 동쪽과 일본 오키나와 주변 남해상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위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세력이 약화될 수 있지만 힌남노는 정체기에도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힌남노가 현재 전망대로 5일 오전 9시 강도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해상 등을 지난다면 5일 오후부터 6~7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해안이나 산지가 있는 곳은 500㎜가 넘는 비가 올 수도 있다. 태풍 반경이 430㎞에 달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연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