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태풍 난마돌 오전 10시 부산 최근접…강풍 피해 주의해야

태풍 난마돌 오전 10시 부산 최근접…강풍 피해 주의해야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2-09-19 10:13
업데이트 2022-09-19 10: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9일 오전 10시쯤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한다. 부산과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은 이날 오후까지 강한 비바람이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오전 10시 부산 남동쪽 200㎞ 지점을 지날 때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에는 대구, 낮 12시에는 포항에 근접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상권 해안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당 20~25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19일 낮까지 20~80㎜의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 50~150㎜가 기록될 전망이다. 지역별 최대 수위는 부산이 138㎝, 통영과 거제가 각각 212㎝, 160㎝로 예보됐다.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8시40분쯤 강풍에 쓰러지는 화분을 맞아 40대 여성이 다리를 다쳤다. 이밖에 구조물 낙하 우려, 교통 시설물 파손 등 신고 114건이 접수돼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마쳤다. 침수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부산시는 387세대 512명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현재 103세대 155명이 권고에 따라 대피한 상태다. 시는 침수 사고를 막기 위해 해운대구 마린시티로 등 해안가 도로와 지하차도 등 31곳의 통행을 제한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 오후부터 태풍 특보가 차차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한 바람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풍에 의한 시설물 낙하 등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다”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많이 본 뉴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