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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김포·파주·평택에서 동시 발생…3년 만

돼지열병 김포·파주·평택에서 동시 발생…3년 만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2-09-29 10:47
업데이트 2022-09-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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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농장 3곳 간 역학관계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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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접경지에서 ASF발생
파주 접경지에서 ASF발생 2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9.29 연합뉴스
경기지역에서 3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병해 방역당국이 긴급 대책마련에나섰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부터 김포·파주·평택 등에서 ASF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정밀검사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각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 방역대에서는 추가 의심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 하성면 양돈농가는 3000여 마리를, 파주 문산읍의 양돈농가 700여 마리, 평택 안중읍 양돈농가는 3400여 마리를 사육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가에 대해 농장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 조치와 함께 사육 중인 돼지 전량을 살처분 중이다. 특히 경기도 전역 양돈농가에는 30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반경 10㎞ 내에 있는 김포 6개 농가(1만 7200여 마리), 파주 7개 농가(4800여 마리), 평택 56개 농가(13만3000여 마리)에 대해서는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발생농장 모두 서로 다른 도축장을 이용하는 등 발생농장 간 역학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우선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9년 9월 16일 파주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병한 뒤 그해 10월 9일까지 파주 김포 연천 등 3개 시·군에서 모두 9건이 발병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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