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5수석 체제 갖춰
“서울시 ‘디지털 행정’ 위해 임명”
29일 시에 따르면 이 수석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KT 등 정보통신(IT) 기업에서 정보보안과 신사업 분야를 주로 담당했다. 이 수석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업 현장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뤘던 만큼 서울시 행정의 디지털화 전략에 대해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4개 수석(정무·미디어콘텐츠·마케팅전략·비전전략수석)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여기에 디지털 수석까지 더해지면서 오 시장의 정무라인은 ‘5수석 체제’로 운영된다.
이 수석이 정치권 출신이 아닌 관련 업계에 정통한 인사라는 점도 눈에 띈다. 앞서 정무·미디어콘텐츠·마케팅전략·비전전략수석으로 합류한 인사들은 과거 오 시장의 선거캠프에 몸담는 등 크고작은 인연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시의 ‘디지털 행정’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디지털 수석 신설을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장진복·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