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근서 “의원 특권 폐지” 인간띠 행진

국회 인근서 “의원 특권 폐지” 인간띠 행진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3-06-01 02:35
업데이트 2023-06-0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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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與의원 등 3000명 참여
‘코인 논란’ 김남국 고발 서명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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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폐지운동본부가 31일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국회의원의 특권 폐지를 위해 국회를 완전히 포위하는 ‘인간띠 국민행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특권폐지운동본부가 31일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국회의원의 특권 폐지를 위해 국회를 완전히 포위하는 ‘인간띠 국민행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특권 포기’를 촉구하는 ‘인간띠 국민행동’ 집회가 31일 국회 인근에서 열렸다. 이들은 당초 국회의사당 담장 약 2.5㎞를 인간띠로 에워싸려 했으나 법원이 이를 허가하지 않자 국회의사당역 주변에 집결한 뒤 서강대교 방면으로 거리 행진을 벌였다.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특본)가 주최해 열린 이날 집회에는 시민단체, 정당인, 일반 시민 등 약 3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이들은 ‘특권폐지’라고 적힌 주황색 플래카드와 태극기 등을 손에 들고 “특권 없는 세상”을 구호로 외쳤다.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고발 서명을 받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 최재형, 최승재 의원도 집회에 참여했다. 연단에 선 조 의원은 “대한민국은 일도 안 하는데 국회의원 숫자가 너무 많다”면서 “비례대표는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희진 기자
2023-06-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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