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홀로 살던 기초수급자 잇따라 숨져…사회안전망 어디에?

경북서 홀로 살던 기초수급자 잇따라 숨져…사회안전망 어디에?

김상화 기자
입력 2024-08-20 15:21
수정 2024-08-20 15: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6일 안동에 이어 19일 구미서도

이미지 확대
경찰
경찰


경북에서 혼자 살던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0분쯤 지역의 한 주택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함께 주택 내부를 확인한 결과 50대 A씨가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그가 주변 사람에게 취한 마지막 연락은 약 2주 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행정 당국에 따르면 숨진 A씨는 홀로 살던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9시쯤 안동시 서구동 한 모텔 객실 안에서 A(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간경화 말기 환자로 이곳에 6개월간 장기 투숙했으며, 지난 7일부터 외부로 거의 나오지 않고 방 안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