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역삼역 여자화장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추적 끝에 신고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7분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협박 전화를 건 장모(24)씨를 긴급체포했다.
장씨는 이 아파트 단지에 있는 공중전화로 경찰에 전화를 걸었고,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장씨는 처음에는 자신이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이 아파트에 일을 하러 왔다가 도중에 허위로 협박 신고를 했다고 시인했다.
장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지적장애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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