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곡성 우박 피해…“하늘에서 지름 5~7cm 우박이 쏟아져”

담양·곡성 우박 피해…“하늘에서 지름 5~7cm 우박이 쏟아져”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6-01 10:34
수정 2017-06-01 1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달 31일 담양·곡성 등 전남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와 우박이 내렸다.
날이 지나도 녹지 않은 우박
날이 지나도 녹지 않은 우박 1일 오전 전남 곡성군 겸면의 한 과수농가에서 농민이 녹지 않은 우박과 땅에 떨어진 사과를 손에 들고 있다. 이 농가는 전날 오후 쏟아진 우박으로 낙과 피해를 봤다. 2017.6.1
연합뉴스
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담양 등에 최고 70㎜의 비가 내리고 지름 5~7㎝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주로 과수 등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차량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담양군 금성, 용면, 월산면에서는 고추, 참깨, 오디, 복숭아, 매실 등 농작물 35㏊가 피해를 봤다.

비닐하우스, 벼 침수 피해도 50㏊로 잠정 집계됐다.

비닐하우스 48동, 주택 5동, 축사 3동, 차량 5대도 파손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피해를 입기도 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곡성 겸면, 오산. 옥과, 삼기면에서도 사과, 배, 매실 등 유실수 357㏊와 옥수수, 고추, 참깨 등 밭작물 224㏊가 피해를 입었다.

장성 북위면에서도 사과, 오디 등 농작물 66㏊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우박 피해에 대해 상·하층 간 기온 차이로 대기가 불안정한 탓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