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수치심 느낀다”… 모자이크 없이 男 손님 나체 사진 찍어 올린 목욕탕

“남자도 수치심 느낀다”… 모자이크 없이 男 손님 나체 사진 찍어 올린 목욕탕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9-21 09:38
수정 2024-09-21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최근 인천에 위치한 대중목욕탕을 찾고자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남탕 내부 모습이 그대로 찍힌 사진을 올린 업체를 발견했다.  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최근 인천에 위치한 대중목욕탕을 찾고자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남탕 내부 모습이 그대로 찍힌 사진을 올린 업체를 발견했다. JTBC 사건반장 캡처


인천의 한 대중목욕탕이 포털사이트에 목욕하는 남성 손님들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 제보자는 최근 인천에 있는 대중목욕탕을 찾고자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남탕 내부 모습이 그대로 찍힌 사진을 올린 업체를 발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체 상태의 남성 손님이 의자에 앉아 샤워하고 있거나 탕 내부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나체 손님이 찍힌 탈의실 사진도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진은 모자이크가 안 된 상태였다. 이를 본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해당 업체 측은 “우리가 직접 올린 사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도 일단 사진은 내리도록 조치하겠으나, 주요 부위는 노출이 안 된 상태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보자에 따르면 문제가 된 사진은 3주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양지열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아는 사람이 보면 (사진 속 인물들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노출 사진”이라며 “남자도 수치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