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서 강풍에 나무 ‘뚝’…등산객 3명 깔려 중경상

설악산서 강풍에 나무 ‘뚝’…등산객 3명 깔려 중경상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10-23 13:38
수정 2024-10-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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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 설악산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등산객 3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3일 강원 설악산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등산객 3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설악산에서 등산객들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23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쯤 속초 설악산 내원암 인근 등산로에서 강풍에 쓰러진 참나무에 깔렸다.

이 사고로 A(66)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다리와 어깨 등을 다친 B(64)씨와 C(56)씨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36.8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현재 강원 동해안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강릉 주문진읍의 한 도로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 전선을 건드려 인근 주택과 상가에 1시간 넘게 전력공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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