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린 뒤 오한·두통 등 나타나면 즉시 병원 가야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입고 모기 기피제 뿌려 예방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청은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에 따라 위험 지역에서 매개 모기 원충을 조사해왔고, 31주차에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원충을 확인했다.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한 총 349명이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에 야외에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하거나 매개 모기의 산란과 생육이 쉬운 호수공원이나 물웅덩이 인근을 산책할 때 주로 감염된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리면 원충이 간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 적혈구에 침입·증식해 말라리아에 걸리게 된다.
질병관리청 제공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10월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야간에 외출하려면 밝은 긴소매 옷에 긴 바지를 입고, 몸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올해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도 등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