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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용주 개입 배제 안 해…이준서는 피의자 소환 임박

檢, 이용주 개입 배제 안 해…이준서는 피의자 소환 임박

입력 2017-06-30 23:21
업데이트 2017-06-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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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당원 5일 연속 고강도 조사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국민의당 수뇌부를 향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지난 29일 구속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를 30일에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지난 26일 긴급체포된 이후 5일 연속 이어진 고강도 조사다.

검찰은 이씨에게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준서(40)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이씨와의 공모 여부를 캐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의 공모 여부를 입증할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최고위원의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윗선’의 개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국민의당에서 나오는 내용들도 면밀하게 보고 수사에 반영할 게 있으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허위 제보를 넘겨받은 김인원 변호사와 의혹 제기에 앞장섰던 이용주 의원이 조작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도부가 연루되지 않았다”며 이씨의 ‘단독범행’을 거듭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 수사를 비켜 가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7-07-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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