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에 ‘별들이 뜬다‘

전국체전에 ‘별들이 뜬다‘

입력 2010-10-05 00:00
업데이트 2010-10-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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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진종오,이용대..이름만 들어도 빛나는 ‘별’들이 진주에 뜬다.

 오는 6일 경남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종목마다 국내외 무대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쳐온 스타 플레이어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체전은 아시안게임 출정에 앞서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실력을 최종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참가선수 면면도 화려하고 선수들 기량도 여느 대회 때보다 한층 더 무르익어 신기록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가장 눈길을 끄는 스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미 세계 역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장미란(27.고양시청)이다.

 2005년 카타르 도하 대회부터 4년 연속 거머쥐었던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지난달 터키 안탈리아 대회에서 놓친 뒤 절치부심해온 장미란은 아직 우승하지 못한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사냥하기에 앞서 전국체전에서 기량을 가다듬는다.

 역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에 18년만의 금메달을 안긴 남자 역도 ‘간판’ 사재혁(25.강원도청)도 지난 7월 오른쪽 어깨 부상 이후 처음으로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경기에 나선다.

 부상 때문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출전은 불발됐지만 고향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전한다.

 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32.KT)도 강원 소속으로 주력 종목인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 도하 대회 단체전 2위가 최고 성적.이번 체전에서 우승하고 여세를 몰아 아시안게임에서도 첫 금메달을 잡는 것이 목표다.

 세계 최강인 양궁 남녀 국가대표 이창환(두산중공업)과 임동현(청주시청),윤옥희(예천군청),주현정(현대모비스)은 치열한 안방싸움을 펼친다.

 육상에서는 지난 6월 한국 육상 기록을 새로 썼던 남자 100m 김국영(19.안양시청)과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29.안양시청)이 또한번 ‘질주’로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배드민턴에서는 ‘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가 나서고 유도의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과 펜싱 지존 남현희(성남시청)도 출전한다.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에 첫 FIFA컵을 안긴 우승 주역들도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득점상과 MVP를 모두 쓸어담으며 최고 스타로 떠오른 여민지(경남 함안대산고)를 비롯해 김아름,김민아(이상 경북 포항여전자고) 임하영,장슬기(이상 충남인터넷고) 김다혜,이금민,주수진(이상 울산 현대정보과학고) 등이 이번에는 각자 학교와 고향을 대표해 맞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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