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간판타자 8년만에 진입
프로야구 한화 최진행이 억대연봉에 진입했다. 프로 입단 8년 만이다.한화는 지난 7일 최진행과 지난해 연봉 3000만원보다 233.3% 인상된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9일 밝혔다. 파격적인 연봉인상 폭이다. 그만큼 성적이 좋았다. 올 시즌 팀은 최하위였지만 최진행은 4번 타자로 뛰면서 32개 홈런을 날렸다. 롯데 이대호에 이은 홈런 2위다. 김태균, 이범호가 떠난 한화 중심타선을 홀로 지켜냈다. 한화는 팀고과점수에다 보너스 점수까지 얹어 최진행에게 억대 연봉을 안겼다.
최진행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한다. 올해엔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KIA에서 둥지를 옮긴 장성호는 20% 삭감된 2억원에 재계약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11-01-1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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