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 8개월만에 금강장사 복귀

이주용, 8개월만에 금강장사 복귀

입력 2011-02-02 00:00
업데이트 2011-02-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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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용(수원시청)이 201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8개월만에 금강장사에 복귀했다.

 이주용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작년 대회 우승자이자 팀 후배 임태혁(수원시청)을 3-1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주용은 작년 6월 문경장사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금강급 강자의 자리를 확인했다.

 4강에서 윤원철(구미시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이주용은 대학시절 3년 연속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뒤 실업무대에 진출해 작년 이 대회마저 제패한 강적 임태혁과 만났다.

 이주용과 임태혁은 같은 팀에서 많은 연습을 했지만 정규대회에서 대결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주용은 첫째판에서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로 기선을 제압하려 했으나 오히려 임태혁에게 오금을 잡힌 뒤 뒤집기를 당해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주용은 둘째판에서 뒤집기,셋째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하며 2-1로 전세를 뒤집은 뒤 넷째판에서도 끊임없이 오금당기기를 시도하며 임태혁의 중심을 흔들었다.

 계속 밀어붙이던 이주용은 주춤하는 임태혁의 가슴 밑으로 파고 들어가 다시 뒤집기를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주용은 “작년부터 샅바 잡는 규정 바뀌면서 오금당기기를 시도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술을 처음 배운다는 생각으로 샅바를 잡아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후배 임태혁에 대해 이주용은 “나보다 실력이 뛰어난 후배가 들어왔는데 선배라고해서 많이 봐준 것같다”고 웃으며 “올해는 부상없이 보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위 결정전에서는 윤원철이 황재원(연수구청)을 꺾고 2품을 차지했다.

 설인 3일에는 한라장사 결정전(105㎏ 이하)이 열린다.

 ●금강장사 결정전 순위

 ▲장사= 이주용(수원시청)▲1품= 임태혁(수원시청)▲2품= 윤원철(구미시청)▲3품= 황재원(연수구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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