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60승 선착..KS 직행 가시화

-프로야구- 삼성, 60승 선착..KS 직행 가시화

입력 2012-08-25 00:00
업데이트 2012-08-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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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만루홈런..김광현 7승째 수확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먼저 60승 고지에 올라 한국시리즈 직행을 가시화했다.

단독 선두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방문경기에서 ‘수호신’ 오승환이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6-5로 짜릿한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60승42패2무를 기록한 삼성은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 직행을 바라보게 됐다.

1989년 이후 단일리그로 치러진 역대 프로야구에서 60승을 선착한 팀은 총 20번 중 17번이나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에서 삼성이 뒷심이 LG보다 앞선 경기였다.

삼성은 4-5로 뒤진 7회초 강봉규의 중전안타와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아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1점차로 앞서자 류중일 감독은 8회 1사 뒤 곧바로 오승환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오승환은 1⅔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완벽하게 경기를 지켰다.

시즌 29세이브(2승1패)째를 기록한 오승환은 구원 1위 스캇 프록터(30세이브·두산)를 1세이브 차이로 추격했다.

삼성 타선에서는 안방마님 진갑용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3,4위가 맞붙은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2-1로 물리치고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롯데는 3회 2루타를 친 조성환이 내야 땅볼과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조성환이 두산 선발 이용찬으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8회초 1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역전에는 실패했다.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7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산발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5패를 기록,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롯데 마무리 김사율은 1이닝을 삼진 3개로 깔끔하게 처리해 시즌 28세이브(2승2패)째를 올렸다.

반면 두산 선발 이용찬은 8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완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이용찬은 지난 5월11일 광주구장 KIA전에서 0-1로 완투패하는 등 통산 두 번의 완투패만 기록했다.

목동구장에서는 2위 SK가 조인성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8-6으로 물리쳤다.

SK는 2-2로 맞선 5회초 1사 만루에서 이호준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계속된 만루에서 이호준이 좌측 스탠드에 꽂히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안타로 5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7승(3패)째를 수확했다.

대전에서는 KIA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꼴찌 한화를 16-4로 대파했다.

이용규가 6타수 4안타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고 김선빈, 김원섭, 안치홍도 3안타씩 터뜨렸다.

한편 올시즌 프로야구는 이날까지 599만7천427명의 관중이 입장해 2년 연속 6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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