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김자인은 “3개 대회의 일정이 길어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성적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랭킹 1위 탈환의 소감을 묻자 “세계 랭킹 1위를 한 것은 당연히 기쁜 일이다. 1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완등을 하는 것”이라면서 “항상 완등을 목표로 하는데 이번에는 모두 실패했다. 앞으로 연습을 더 많이 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꼭 완등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두 오빠를 따라 암벽 등반을 시작한 김자인은 좋은 성적의 비결을 ‘재미’라고 밝혔다. 그는 “스포츠클라이밍은 자신과의 싸움일 뿐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는 경기가 아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있다.”고 했다.
김자인은 몸이 허락한다면 30대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10-03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