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
‘예비역 슈터’ 정영삼이 전자랜드의 3위 수성을 이끌었다.전자랜드는 7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정영삼(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4-68로 완승을 거뒀다. 23승(15패)째를 거둔 전자랜드는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리며 3위를 지켰다. 반면 인삼공사는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3일 오리온스전부터 복귀했던 정영삼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포웰(20득점)과 디앤젤로 카스토(13득점) 외국인 콤비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잠실체육관에서는 삼성이 대리언 타운스(16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를 72-68로 눌렀다. 8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삼성은 3~4라운드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갈 길 바쁜 동부는 4연패에 빠져 중위권 다툼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상승세를 타 9위에서 5위까지 올라섰던 동부는 이날 패배로 8위로 다시 추락했다. 지난달 28일 김주성이 부상을 당한 뒤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2-08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