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무앙통은 승점 3점 제물”

[AFC 챔피언스리그] “무앙통은 승점 3점 제물”

입력 2013-02-26 00:00
업데이트 2013-02-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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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6일 챔스리그 첫 경기 파비오 감독대행 우승 포부

날카롭게 벼른 ‘닥공’을 시험할 결전의 날이 밝았다.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펼칠 K리그 전북의 파비오 감독 대행이 “승점 3점을 챙길 준비는 다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5일 태국 방콕 논타부리의 선더돔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비오 대행은 “일찌감치 방콕에 입성해 충실하게 준비했다”며 “더운 날씨에 적응하면서 컨디션이 확실한 선수를 이미 골라냈다. 우리 전력이 지난겨울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자신했다.

7년 만의 두 번째 아시아 정상을 벼르는 전북은 26일 밤 9시(한국시간) 조별리그 1차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일궈냈다고는 하나, 거기에 주눅들 이유는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파비오 대행은 “특히 지난 두 경기를 통해 요주의 선수인 마케도니아 출신 미드필더인 마리오 유로브스키를 철저히 분석했다. 확실하게 발을 묶겠다”고 다짐했다.

2년째 무앙텅 사령탑을 맡아오고 있는 슬라비사 조카노비치(세르비아) 감독은 “객관적 전력상 전북이 강하다”는 태국 기자의 말에 “무앙텅은 지난 2년 동안 강력한 세르비아 축구에 잘 녹아들었다.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은 힘과 기술의 유럽축구를 태국축구에 잘 접목시킨 결과”라고 덧붙였다.

2010년과 이듬해에 이어 세 번째 본선에 올라 태국 클럽 첫 16강을 노리는 조카노비치 감독은 “16강 진출을 위한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다. 확실한 건 6경기(조별리그 홈 앤드 어웨이) 가운데 1차전을 치르고 난 뒤 결정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콕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2-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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