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끝낸 유럽파 태극전사들 ‘이적설 솔솔’

월드컵 끝낸 유럽파 태극전사들 ‘이적설 솔솔’

입력 2014-07-15 00:00
업데이트 2014-07-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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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시티, 이청용에 관심…박주영은 터키행 타진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홍명보호에서 뛴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이적설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축구대표팀의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영, 이청용(볼턴).<<연합뉴스DB>>
축구대표팀의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영, 이청용(볼턴).<<연합뉴스DB>>
유럽 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은 7월에 시작돼 8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에 각 구단은 2014-2015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족한 자원을 영입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이적 소식을 전한 선수는 부상 회복이 더뎌 끝내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김진수(22)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활약해온 김진수는 지난달 13일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의 이적을 확정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둥지를 바꾼 태극전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가 합류하면서 2014-2015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손흥민, 류승우(이상 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지동원(도르트문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 7명의 한국 선수들이 뛰게 됐다.

김진수의 뒤를 이어 이청용(볼턴), 박주영,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의 이적설도 불거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카디프시티로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가 볼턴의 측면 공격수 이청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신문은 “이청용은 볼턴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볼턴이 이청용의 이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고 한다”며 “카디프시티는 이청용의 몸값으로 200만 파운드(약 35억원)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하는 기성용은 최근 애스턴빌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이날 “애스턴 빌라의 폴 램버트 감독이 기성용을 비교적 싼값에 영입하려고 한다”며 “애스턴 빌라는 경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도 “애스턴 빌라가 기성용의 몸값으로 600만 파운드(약 105억원)을 책정했다”며 “기성용은 이번 시즌 애스턴 빌라의 가장 중요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의 에이전트 측은 이적설을 부인하면서 “기성용은 일단 스완지시티로 복귀한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계약이 끝나면서 ‘무적(無籍) 선수’가 박주영은 터키행이 점쳐지고 있다.

6월말로 계약이 만료돼 소속팀이 없어진 박주영은 에이전트를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상태다.

유럽 잔류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터키 언론들은 최근 터키 슈퍼리그의 부르사스포르가 박주영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부르사스포르는 FC 서울에서 사령탑을 지낸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이적 가능성이 크다는 게 터키 언론의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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