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할 것 없는 파울 타구였고, 공을 잡은 남성 관중한테도 특이점이 없어 보였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 6회말 휴스턴 공격.
관중석으로 날아든 파울 타구를 청바지·티셔츠 차림에 모자를 쓴 남성이 잡아냈고, 이 남성은 주변 관중들에게 공을 보여주면서 자랑했다.
당연히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휴스턴의 5-2 승리로 끝났다.
문제는 경기 종료 후에 발생했다. 이 관중의 허리춤에 숨겨져 있던 권총이 지역 언론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영상에 찍힌 것이다.
텍사스에서는 당국의 인증을 받은 권총을 갖고 다닐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장에 권총을 포함한 무기를 반입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총기 사고에 매우 민감한 미국 사회의 성격상 메이저리그의 보안 논란으로 번질 조짐이 보였다. 특히 올해 메이저리그는 보안 요원을 늘리고 모든 경기장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도록 한 터였다.
논란이 커질 조짐이 보이자 휴스턴 구단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다행히 이 남성이 사복 차림으로 야구를 관람하러 온 경찰관으로 밝혀지면서 한바탕 ‘해프닝’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 6회말 휴스턴 공격.
관중석으로 날아든 파울 타구를 청바지·티셔츠 차림에 모자를 쓴 남성이 잡아냈고, 이 남성은 주변 관중들에게 공을 보여주면서 자랑했다.
당연히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휴스턴의 5-2 승리로 끝났다.
문제는 경기 종료 후에 발생했다. 이 관중의 허리춤에 숨겨져 있던 권총이 지역 언론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영상에 찍힌 것이다.
텍사스에서는 당국의 인증을 받은 권총을 갖고 다닐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장에 권총을 포함한 무기를 반입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총기 사고에 매우 민감한 미국 사회의 성격상 메이저리그의 보안 논란으로 번질 조짐이 보였다. 특히 올해 메이저리그는 보안 요원을 늘리고 모든 경기장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도록 한 터였다.
논란이 커질 조짐이 보이자 휴스턴 구단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다행히 이 남성이 사복 차림으로 야구를 관람하러 온 경찰관으로 밝혀지면서 한바탕 ‘해프닝’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