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박병호, 동점 발판 2루타…4경기 연속 안타

‘4번’ 박병호, 동점 발판 2루타…4경기 연속 안타

입력 2016-05-17 11:05
업데이트 2016-05-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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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휴식’ 피츠버그, 애틀랜타 꺾고 2연승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번 타자로 출전한 2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뿜어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박병호 연합뉴스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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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3번째 4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동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즌 6번째 2루타를 쳐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7(109타수 28안타)을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0-8로 뒤진 경기를 8-8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7회말 디트로이트의 닉 카스텔라노스에게 결승 솔로포, 8회말 J.D. 마르티네스에게 쐐기 솔로포를 내주고 8-10으로 패해 2연승이 중단됐다.

미네소타는 최고 투수 유망주인 호세 베리오스가 1회를 버티지 못하고 7실점하고 무너졌다. 1회말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0-8이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2회초 2점, 3회초 1점, 4회초 4점을 뽑아내며 1점 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3루수 땅볼, 3회초 2사에서 3루수 땅볼, 4회초 2사 1, 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팀의 추격 과정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그러나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7-8로 뒤진 7회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디트로이트의 우완 에이스 조던 지머먼의 2구째 92마일(약 148㎞)짜리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로 연결했다.

타구가 조금만 더 뻗어 나갔다면 지난 1일 시즌 6호 홈런을 뽑아냈던 지머먼을 상대로 또 한 번 홈런포를 신고하고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울 수 있었다.

이어 트레버 플루프의 외야 평범한 뜬공을 우익수 J.D. 마르티네스가 잡았다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지르는 틈을 타 박병호는 8-8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7회말과 8회말에 각각 솔로 홈런을 내주고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9회초 3번 미겔 사노의 타격을 마지막으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박병호에게 타격 기회는 오지 않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홈경기를 8-5 승리로 장식했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맷 조이스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8-2로 앞선 8회초에 투런포 등을 얻어맞아 3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전날 홈런과 결승 2루타로 팀을 연패에서 구한 강정호(29)에게 휴식을 줬다.

피츠버그는 이날부터 PNC파크에서 10연전을 벌인다.

강정호는 18일 부상 복귀 이후 처음 홈팬 앞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 경기가 열리지 않아 휴식을 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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