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기성용·이청용 만나…구자철·지동원도 면담

슈틸리케, 기성용·이청용 만나…구자철·지동원도 면담

입력 2017-04-10 10:22
수정 2017-04-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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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직접 경기장 찾고도 이동하느라 못 만나

‘유럽파 현지 점검’에 나선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성용(28·스완지 시티)과 이청용(29·크리스털 팰리스)을 차례로 만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을 찾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 햄-스완지 시티 경기를 관전한 후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기성용과 면담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자리에서 무릎이 좋지 않은 기성용의 몸 상태와 소속팀에서의 출전 상황 등을 확인했다.

또 지난 달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과 시리아전 때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기성용에게 9회 연속 본선 진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변함없는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25·토트넘)이 왓포드전에서 2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는 장면을 토트넘의 홈구장 화이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직접 지켜봤지만, 기성용과 면담을 위해 곧바로 이동하는 바람과 손흥민을 만나지 못했다.

그는 이청용과도 오랜만에 재회했다.

1월 29일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출전한 후 석 달 가까이 벤치를 지키는 이청용은 지난달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의 몸 상태와 소속팀에서의 위상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독일로 건너가 10일 새벽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과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 듀오’ 구자철(29)과 지동원(26)을 만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파 점검을 마무리하고 13일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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