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은 페더러, 머리와 스코틀랜드에서 친선 경기

치마 입은 페더러, 머리와 스코틀랜드에서 친선 경기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1-08 09:39
업데이트 2017-11-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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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치마를 입고 코트에 섰다.

페더러는 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열린 앤디 머리(16위·영국)와 이벤트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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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은 페더러, 머리와 스코틀랜드에서 친선 경기 AP 연합뉴스
치마 입은 페더러, 머리와 스코틀랜드에서 친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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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페더러는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 가운데 하나인 킬트를 입고 뛰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킬트는 스코틀랜드 남자들이 입는 스커트로 체크무늬로 된 천을 사용해 만든다.

7월 윔블던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머리는 이날 모처럼 코트 위에서 실전감각을 익혔다.

2018년 1월부터 대회 출전을 재개할 예정인 머리는 “복귀 시점에 몸 상태가 어떨지 장담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머리도 이날 경기 도중 스코틀랜드 전통 모자를 쓰고 뛰는 모습을 연출해 보이는 등 페더러와 머리의 이번 이벤트는 승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재미있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경기에서는 1, 2세트를 페더러와 머리가 나눠 가졌고 슈퍼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진행된 마지막 3세트에서 페더러가 10-6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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