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기 모인 여러분은 이미 금메달이다”…패럴림픽 출정식 현장

문 대통령 “여기 모인 여러분은 이미 금메달이다”…패럴림픽 출정식 현장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8-03-02 21:16
업데이트 2018-03-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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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역대 첫 금메달, 종합 순위 10위 달성을 목표로 위대한 도전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기 모인 여러분은 이미 금메달이다”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페럴림픽 대표 선수와 기념 촬영 중인 문재인 대통령. 뉴스1
페럴림픽 대표 선수와 기념 촬영 중인 문재인 대통령. 뉴스1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출정식에서 “제 아내가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영화를 보고 온 후 그 감동을 제게 이야기 했었다. 여러분의 용기와 투지가 패럴림픽도 시작되기 전에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여러분은 인생의 시련을 이겨낸 챔피언이다. 평창에서는 전 세계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불굴의 용기를 가진 선수들 덕분에 평창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여러분은 용기와 희망의 대상이고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6개 전 종목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해 사상 최대 규모인 83명(선수 3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바이애슬론 신의현 선수의 역대 첫 금메달 획득을 포함해 은1, 동 2개 이상 획득으로 종합순위 10위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민수 선수단 주장은 “이렇게 뜨거운 관심 속에서 출정식을 하는 건 처음이다. 대통령 내외 분께서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가슴이 벅찼다”며 “여러분의 관심을 잘 기억해뒀다가 최선을 다해 멋진 기량으로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 평창패럴림픽은 오는 9일 개막해 18일까지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인 세계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총 6개 종목 80개 경기에서 경쟁을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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